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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에 붙은 별칭이다. 이 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확대해 실질적인 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노동자의 쟁의행위 등에 대한 사용자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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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경영 악화와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점포 매각과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자금난과 상품 공급 차질이 심화하면서 지난 7월 13일부터 전국 67개 핵심 점포가 임시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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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일, 달력의 숫자 ‘1’이 빨간색으로 표시됐다.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이라는 이름이 쓰였다. 일반적으로 근로자는 고용주 밑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으로 사용자에게 종속된 수동적인 존재로, 노동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일을 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해석된다. 1886년 5월 미국 시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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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고등학생이던 어느 날, 낯선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1만 원 충전 지원해 드릴 테니 게임 하실래요?”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상대방 말을 계속 듣다가 불법 온라인 도박 광고 전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미성년자였던 기자가 광고 전화를 받을 정도로 불법 온라인 도박은 이미 일상 깊숙이 침투해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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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어요, 갔다 올게요.” 사회복지사가 입주자를 다독이며 외출을 준비하는 사이, 시설 안에서는 다른 입주자들의 돌봄 일과가 동시에 돌아간다. 장애인 거주시설 ‘충북재활원’의 사회복지사들은 산책 지원부터 병원 동행, 보호자 민원 대응, 야간 응급상황까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장애인 인권이 강조되는 지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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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사이에서 고민이나 조언이 필요할 때 사람보다 AI에게 먼저 묻는 일이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26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사람 대신 AI와 고민을 상담했다. AI와 상담한 주제(복수응답)’는 취준·塵勞·이직(61%)이 가장 많았고, 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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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 죽전리 인근에 거주하는 학부모 고정희(현도면 선동리) 씨는 선별센터 예정 부지와 옥포초등학교가 매우 근접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밝혔다. 그는 “냄새나 먼지뿐 아니라 아이들이 흡입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이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라며 등하교 시간대 대형 수거 차량으로 인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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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던 지난달 20일. 충청북도교육청 앞에는 대형버스들이 늘어섰고, 초록색 조끼를 입은 인파가 정돈된 동작으로 생수 더미와 모자, 깔개를 옮기고 있었다. 이윽고 오전 9시, 이들은 버스에 탑승해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 국회로 향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릴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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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3일, 충북 음성의 한 유치원 조리실무사로 일하던 故 이영미 씨가 폐암으로 사망한 뒤 교육기관 공무직으로는 전국 최초로 순직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급식실의 노동 환경 개선은 더디기만 하고, 그 사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급식 노동자는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병들게 하는 그 현장은 어떠한지, 변화를 촉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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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KBS 청주총국(이하 KBS)은 2011년에 입사해 단절 없이 13년 6개월간 라디오 방송작가로 일해온 프리랜서 ㄱ 작가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방송 프로그램이 폐지됐다는 이유였다. ㄱ 작가는 당시 순간을 당황스러움으로 회상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통보를 받고 이후 바로 대응이 어려웠어요. 알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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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와 “내일 오후 2~3시 사이에 자택으로 법원 등기 우편이 도착하는데 수령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그 시간에는 집에 사람이 없다고 답하자 발신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문자로 링크를 전송했다. 단순한 우편 안내처럼 보였지만, 해당 링크는 개인정보는 물론 금전적 피해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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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회에 발을 디뎌 실수투성이인 햄스터, 북극곰과 춤추는 세계 정상들의 유쾌한 그림, 상상만으로 만들어보는 키보드 ASMR까지. 현재 AI 콘텐츠는 큰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AI가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AI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넘쳐나게 된 AI 콘텐츠를 즐겁게 소비하는 이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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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부터 8일, 불과 닷새 동안 세 명의 택배 노동자가 폭염으로 인해 숨졌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 이번 여름,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폭염으로 사망한 노동자 소식이 끊기지 않았다. 살인적인 폭염을 무릅쓰고 일해야 하는 노동자에게 여름은 목숨을 앗아가는 공포의 계절이 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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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혐오를 드러내는 게시물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중국 혐오는 탄핵 정국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 세력들의 주장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 4월 ‘자유대학’ 주도의 ‘윤 어게인’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양꼬치 골목에서 “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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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한 나라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규정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 4,550명에 달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통계청이 2021년에 전망한 초고령사회 진입 시기인 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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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이슈를 누구보다 빠르게, 그러나 검증 없는 부정확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만들어 자극적으로 콘텐츠를 양산하는 ‘사이버 렉카’ 채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유명인을 중심으로 만들던 이들의 영상은 점차 일반인의 사생활까지 다루며 피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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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에 대한 규제는 예부터 창작자의 자유와 사회 질서 및 청소년 보호라는 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제다. 산업과 사회의 발전 그리고 오랜 논쟁 끝에, 현재는 자율규제라는 이름 아래 화해가 이뤄졌다. 이는 문화 산업 제반의 규제로까지 팽창해 그와 관련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쩌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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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감기에 걸려도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처방 받는 일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구 정신과)나 상담센터처럼 도움을 주는 곳이 있지만, 우리는 마음의 병을 챙기지 않고 시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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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만든 다채로운 사회들이 가지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포용’일 것이다. 하지만 인종, 역사, 문화, 언어가 다른 사람을 단번에 포용하는 사회는 거의 없다. 특히, 이질적인 사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타성은 아직도 심각한 편이다. 그렇다면 오랜 세월 같은 국민으로 살다가 1945년 해방 이후 다른 국민으로 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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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청주시는 추가경정예산에서 이동노동자 쉼터(이하 쉼터) 예산을 또다시 제외했다. 이동노동자들이 꾸준히 요구해 왔던 이동노동자 쉼터를 청주시는 4년째 외면 중이다. 쉼터 설치는 21년부터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사안이지만 시에서는 매년 검토하겠다는 의사만 밝히며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9월 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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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사람들의 하루, 충북재활원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
연애도 직장도, 사람 대신 AI와 고민 상담하는 청년들 |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절차 논란 속 주민 반발 지속 |
<현장르포> 국회를 향한 조리실무사의 외침, 학교비정규직... |
그땐 몰랐던, 급식 노동자 이야기 |
부당해고 판정에도 움직이지 않는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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