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기간에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이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는 5월 29일(금)부터 5월 30일(토)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공정한 사전투표 관리를 위해 지난 4월 24일 오후 2시 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사전투표관리관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사전투표관리관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또는 각급 학교의 교직원 중에서 위촉되며, 이날 교육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장비 운용부터 모의 실습까지 촘촘한 일정이 이어졌다. 교육은 ▲사전투표관리 교육 영상 상영 ▲도장 제작 안내 ▲개인정보보호 유의 사항 ▲사전투표 운영 장비 교육 ▲실습 순으로 이뤄졌다. 실습 시간에는 영상으로만 접하던 장비 조작법을 직접 익혔다. 교육을 듣는 관리관들은 장비를 직접 켜고 작동하며 기계 작동 시 어려운 점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을 직접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교육에 임했다.
교육을 맡은 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 박상일 주무관은 사전투표 교육의 핵심을 “유권자의 선거권 보장”이라고 꼽았다. 그는 “전기·통신 장비의 케이블 체결이나 시스템 운영에 오류가 생기면 선거인 조회와 투표용지 발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유권자가 전국 어디서나 막힘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선거권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다정 사전투표관리관은 “사전투표관리관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본투표보다 운영해야 할 장비가 많아 완벽히 숙지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라며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만 선거를 관리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 기관의 공직자들이 공정한 선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공정선거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교육장 안에서, 수많은 사전투표관리관은 공정한 한 표를 수호하기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있었다.
권령민 기자
dinosaurmin@chungbuk.ac.kr
윤상현 기자
sanm9427@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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