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3일, 개신문화관에서 우리 학교와 충북대병원,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을 대상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우리 학교는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과 학폭자 감점 문제 등을 지적받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고창섭 총장에게 의대 증원에 따른 추가 해부학 실험실과 건물 신축 여부를 물었다. 이에 고 총장은 “200명으로 의대 증원을 계획했으나 증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기존 해부학 실험실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라며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과대학 구성원과 충분한 논의가 부족했던 점을 사과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5학년도 대학별 감점 기준을 보니 국립대마다 모두 다르다”며 “충북대는 학교폭력 수준에 따른 감점 반영 기준이 따로 없고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를 반영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 총장은 “내년부터 감점에 대한 정량평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은 “충북대는 50개 건물의 안전진단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인증 완료는 6개에 불과하다”라며 미인증 건물에 대한 향후 계획을 물었고, 고 총장은 “42개 건물은 서류를 제출해 심의 중이며, 나머지 건물은 리모델링이 완료된 후 안전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북대 로스쿨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38.2%로 전국 평균보다 14.4% 낮다”라고 언급하며 “학교 측이 제시한 재학생 학습 관리나 반수생 비율 축소 등의 대안이 현실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 총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법전원 교수들과의 협의를 통해 학습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타 대학의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는 등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김용태(국민의힘) 의원은 충북대 의과대학의 임상 실험 기간이 서울대 의과대학에 비해 5~6개월 짧은 이유와 해결 방안을 물었고, 김준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학교와 교통대의 통합 문제를 지적하며 “규모가 더 큰 대학이 일부 손해를 보고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고 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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