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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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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민
동아리 문화제 ‘SERE-NADE’, 아쉬움 속 마무리
제 984 호    발행일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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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7일, 화창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 속에서 제38대 뮤즈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가 주최한 충북대학교 동아리 문화제 ‘SERE-NADE’가 개최됐다. 탈마당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한 이번 문화제는 다양한 학생 부스와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 부스는 각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고, 뮤즈 총동연은 ▲드레스 코드 이벤트 ▲인터미션 이벤트 ▲도전! 흑백퀴즈대전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했다.
  보라색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총동연 부스를 방문하면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드레스 코드 이벤트’에는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 총동연 부스 앞이 학생들로 북적였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따라 다양한 게임에 도전하는 ‘도전! 흑백퀴즈대전’에 기자가 직접 참여해 봤다. 기자가 도전한 게임은 눈을 감고 상자 안에 들어있는 공 개수 맞추기였는데, 1개 차이로 맞추지 못해 상품인 초코쿠키는 받지 못했지만, 대신 인터미션 응모권을 받았다.
  저녁 7시에는 동아리 공연을 시작했다. 아르페지오, 블랙홀, 소울로직 등이 1부를, 홀리보이스, 소용돌이, 시바크루가 2부를 장식했다. 다양한 색깔의 조명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열정적인 공연은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그리고 휴식 시간에는 ‘도전! 흑백퀴즈대전’에서 받은 인터미션 응모권을 추첨해 애플워치, 버즈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인터미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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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문화제에서 문자 책갈피 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수어 동아리 ‘보이는 소리’의 최선일(원예과학과·23) 회장은 “동아리 문화제를 통해 수어를 홍보하고 농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싶어 참여했는데 많은 학생이 우리 부스를 방문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한 미술 동아리 ‘꼴로르’의 임원 서현서(식물의학과·24) 학생은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통해 그림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여러 부스의 체험활동에 참여한 박성곤(환경공학과·24) 학생은 “보이는 소리 부스에서 수화를 배운 색다른 경험이 좋았다”라며 “여러 동아리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고, 지난 1년 동안 동아리 부원들의 열정으로 만든 결과물을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총동연 박다운(천문우주학과·21) 부회장은 “이번 문화제에 중앙동아리 참여 비율이 낮아 아쉽다. 내년에 더 많은 중앙동아리가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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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예산 속 소통도 아쉬워

  그런데 박다운 부회장의 말처럼 이번 문화제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동아리 회장은 “공연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축제 3일 전에야 카드뉴스, 현수막, 포스터 등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홍보가 너무 늦어 관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총동연 전민수(토목공학부·21) 회장은 “홍보를 축제 3일 전에야 시작한 건, 홍보 디자인을 맡긴 외주 업체가 견적서를 늦게 보내줘 학생과에 지원금 신청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스 관리 봉사자로 참여한 익명의 한 학생은 “축제 당일 봉사자들에게 업무 분담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사전에 구체적인 안내가 없었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전민수 회장은 “봉사자 지원 시 봉사 팀을 헷갈린 상태로 지원한 사람이 꽤 있었다. 그래서 면접 때부터 업무 관련 설명을 했는데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총동연과 동아리 간 소통에 문제가 많았다. 문화제 우수 부스를 뽑는 투표에서 중복투표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토대로 우수 부스를 선정해 원성을 자초했다. 여기에 부스 활동 지원금 지급에도 혼란이 생겼다. 한 부스 참여자는 “처음 총동연은 필요한 물품 목록을 제출하면 구입해 주겠다고 공지했다. 얼마 후 총동연은 학생과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항은 곧 재공지하겠다고 했다. 이후 소식이 없어 물으니, 총동연은 물품 지원은 어렵고 먼저 필요 물품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지출 금액의 60%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심지어 이 지원금도 11월 25일까지 입금되지 않았다”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전민수 회장은 “처음 공지 당시 부스 지원금에 대해 학생과와 협의가 되지 않아 자세하게 언급하지 못했고, 협의 과정에 지원 방식이 변경됐다”라며 “모든 부스 지원금은 일괄 입금인데, 학생증 사본 등 제출 서류를 늦게 제출하는 동아리가 있어 입금이 늦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학생과에서 총동연에 지원금을 주고 총동연이 지원금을 지출했는데, 올해는 개별 동아리가 총동연을 통해 학생과에 지원금 요청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과 이지숙 팀장은 “올해 지원금 방식이 변경돼 총동연에서 지원금 신청 방법이 서툴렀던 것 같다. 내년에는 총동연 구성이 안 된 만큼 비상대책위원회와 잘 소통해 지원금 지원이 지연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라며 “동아리 지원 방향이 달라져 연예인 섭외 지원을 할 수 없는 등의 이유로 올해 동아리 문화제 예산이 줄었지만, 총동연 차원에서 각 동아리의 의견을 모아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면 검토 후 추가 지원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구혜민 기자 2024010011@chungbuk.ac.kr
김한빈 기자 kimmanb@chungbuk.ac.kr
고지민 기자 ziminimin@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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