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직지문화축제가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간 청주 고인쇄 박물관, 흥덕사지 등 운천동 일대의 직지 문화 특구에서 진행됐다.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증진.확산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직지문화축제는 이번부터 명칭을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변경한 만큼 기존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총 14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직지문화축제는 콘서트, 뮤지엄, 플레이, 피크닉 등 총 4개 파크로 나눠서 진행됐다. 뮤지엄 파크에는 이번 축제를 위해 독일에서 들여온 구텐베르크 인쇄기로 15세기 독일의 인쇄를 시연하고, 구텐베르크 인쇄기 체험, 이동식 인쇄 워크숍, 구텐베르크 수동 활자 주조 등의 전시 활동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구텐베르크 인쇄기 체험은 방문객이 직접 염료를 바른 활자를 이용해 과거의 수동 인쇄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플레이 파크에는 ▲청주 국가유산 모형 만들기 ▲직지와 한지공예 ▲석고 클레이아트 ▲천연가죽 직지 키링 만들기 ▲직지 용기 화훼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피크닉 파크에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마련됐다.

▲ 플레이 파크에서 진행한 체험 부스.

▲ 구텐베르크 인쇄기.
플레이 파크에서 안내를 맡은 정효정(청주시 서원구·22) 씨는 “안내하면서 많은 아이와 부모님이 체험이 즐겁다고 이야기해 줘서 힘이 됐다. 수많은 사람이 체험 부스에 참여한 걸 보며 청주 시민들이 직지에 진심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축제를 즐긴 최향원(청주시 서원구·24) 씨는 “세계 기록유산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보니 우리 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지문화축제는 문화유산도 홍보하고 지역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축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직지문화축제 기간인 9월 4일에는 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도 있었는데, 이번 수상자는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인도네시아 관련 문헌을 보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헌의 접근성 강화에 기여했다.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에 제정한 유네스코 직지상은 세계 기록유산 보호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2년마다 수여한다.
황인선 기자
dlstjs03@chungbuk.ac.kr








황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