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흔히 보이는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제품으로 어느새 ‘국민가게’로 발돋움한 지 오래다. 다이소의 경영이념은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하루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다이소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말처럼 없는 물건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다이소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아성다이소 인사관리팀 공창준 사원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성다이소가 걸어온 길
흔히 다이소를 일본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다이소는 우리나라 기업으로 1992년 2월 설립된 ㈜아성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명이다. ㈜아성산업은 1997년 5월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오픈하며 첫 매장을 열었고, 이후 일본 대창산업(일본 다이소)의 지분투자를 받으면서 2001년 9월부터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다이소아성산업’과 ‘다이소아성’로 변경했다가 2018년 1월 지금의 사명인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로 재변경했다. 지분투자를 받았지만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 관계없는 별개의 기업으로 당연히 회사 운영을 독자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70%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제품이고, 다이소의 모든 직원은 한국인이며, 해외시장에서는 일본 다이소와 경쟁하고 있다. 현재 다이소는 전국적으로 1,3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다이소의 성장에는 국내 최초로 ‘균일가’ 유통 채널을 도입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상품의 개발 ▲혁신적인 공급망 구축 ▲근거리에 위치한 지속적인 매장오픈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다이소의 경영철학이 있었다.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대 이상의 상품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다이소의 강점이다. 고객에게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다이소는 지난 기간 동안 물류체계 혁신에 주력해 부산에 최첨단 설비와 정보시스템이 도입된 국내 최대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그 덕분에 물류비용을 줄임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
아성다이소의 성공비결
회사가 커질수록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다이소 박정부 회장의 가치관에 따라 다이소는 고객의 사랑을 지역사회와 구성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공감 ▲사회적기업과 동행 ▲미래와 꿈을 위한 동반자 ▲행복박스 릴레이 등 4개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처럼 고객과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다이소는 직원을 뽑는 기준도 남다르다. 학력과 스펙, 전공보다는 연령별 고객층마다 선호할 만한 좋은 제품을 잘 선정하는지, 제품을 보기 좋게 진열하는 감각을 지니고 있는지, 고객의 까다로운 요청에도 원만히 대응하는 넉살이 있는지와 같이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다이소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직원 처우개선과 품질경영’도 한몫했다. 다이소는 영업이익이 증가하면 그에 맞춰 직원의 급여를 인상해줌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높였고, ▲상품의 품질 ▲서비스 품질 ▲업무의 품질 등 모든 면에서의 품질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원도 소비자다
다이소가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대상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직원도 포함된다. 품질중심, 윤리경영, 사람중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다이소의 대졸신입사원의 연봉은 2021년 기준 4,200만 원이다. 여기에 매년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인센티브)은 별도이다. 그 밖에도 ▲점심·저녁 식사 무료 제공 ▲결혼·조의·출산 등 경조휴가 및 경조금 지급 ▲명절·결혼기념일 선물 ▲장기 근속자에 대한 장기근속포상제 실시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다이소 인사관리팀 공창준 사원은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 연봉과 성장성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우리 직원 모두 이 두 가지에 만족한다. 또한, 연말에 지급되는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에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라고 전했다.
아성다이소의 일원이 되려면
다이소는 균일가 유통업이라는 자사의 경영철학을 준수하기 위해 직무를 세부적으로 나누고 있다. 크게 ▲영업 및 매장 지원 ▲상품개발 기획관리 및 디자인 ▲물류 ▲경영관리 ▲재경 및 인사총무 등이지만, 실제 채용할 때는 직무를 더 세분해 선발한다.
채용은 매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데 ▲서류전형 ▲회사분석 리포트 제출 및 부서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 ▲최종면접의 단계를 거쳐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공창준 사원은 다이소에 입사하기 위한 조건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회사에 관한 관심’으로, 균일가 유통업이라는 독특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다이소만의 강점과 전략을 잘 이해하고, 평소에 다이소 매장의 산업군인 유통업의 트렌드 동향에 관해 관심을 가진다면 돋보이는 지원자가 될 수 있다.
둘째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다.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라면 거창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관련된 직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단기간에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면 충분하다. 실제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나 카페를 운영했던 경험이 높게 평가돼 합격한 사람이 있다.
끝으로 공창준 사원은 “다이소가 ‘국민 가게’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성장하는 회사에 다닐 수 있어 나 스스로 뿌듯하다. 하지만 다이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인재들이 다이소의 일원이 돼야 한다. 많은 충북대 학생들이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성현 기자
jcn03226@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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