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학생회관 앞 개신문화광장에 마련한 먹거리 존.
우리 학교 제56대 ‘개화’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는 5월을 맞아 오월제 ‘나는 더운 건 딱 질색이니까’를 지난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11:00~18:00 부스 운영 ▲19:00~20:30 동아리 공연 ▲20:30~21:30 초대 가수 공연 ▲21:40~23:00 EDM 파티가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11:00~18:00 부스 운영 ▲19:00~익일 01:00 일일호프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 총학생회, 기업, 외부 단체 등이 참여한 총 24개의 부스가 운영됐는데, 특히 각 학과의 특색을 활용한 학생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부스 운영 시간 동안에는 푸드트럭 존과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제1학생회관 앞 개신문화광장에는 파라솔과 함께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먹거리 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푸드 트럭이나 먹거리 부스에서 구매한 음식을 편히 먹을 수 있었다. 또한, 축제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를 줄여 청결한 축제장을 만들었다.
본격적인 공연은 제2학생회관 앞 탈마당에서 진행됐다. 사전에 배부된 팔찌를 소지한 재학생 500명만 스탠딩 석으로 마련된 재학생 존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고, 재학생 존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재학생 존 주변에 자리 잡고 공연을 관람했다.
동아리 공연에 나선 댄스 동아리 ‘SIVA CREW’는 대중적인 케이팝 곡을 사용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밴드 동아리인 ‘블랙홀’과 ‘소용돌이’는 각 동아리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을 선정해 공연했다. 동아리 공연의 대미는 치어리딩 동아리인 ‘늘해랑’이 장식했다. 처음으로 신입 부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늘해랑은 힘찬 치어리딩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재학생 존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항공권, 영화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장 큰 경품인 국내 항공권은 즉석 댄스 배틀 우승자에게 지급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가수 백아와 가수 HYNN(박혜원)이 장식했다. 학생들은 노래에 맞춰 핸드폰 불빛을 흔들며 초대 가수의 공연을 즐겼고, 이후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 EDM 파티로 축제 첫날을 마무리했다.
축제 둘째 날에도 부스 체험 열기는 뜨거웠다. 부스 운영 시간 중 총학생회는 깜짝 게릴라 이벤트인 ‘마리오를 찾아라’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일일호프는 지구상사 청주점에서 진행됐으며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에 예약을 받았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한 일일호프는 DJ와 함께하는 이벤트와 파티도 준비해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재밌게 축제를 즐겼다.
이번 오월제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학생들이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봄의 마지막 달을 즐겁게 장식한 오월제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활기를 전해주는 축제로 자리하길 고대한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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